[단독] 학생 주먹질에 교단에서 실신한 교사…결국 학교 떠나
작성자  (15.♡.197.15)

지난해 6월 말, 광주광역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시간에 한 남학생이 담임인 여교사에게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자리 배정에 불만을 품고 주먹질이 5분간 이어졌고, 교사가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나서야 멈췄습니다.

곧바로 교권보호위원회가 열렸고, 가해 학생에 대해 퇴학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당시 광주시 교육청도 명백한 교권 침해 사건으로 보고 엄중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학교는 교권보호위원회 의결을 무시한 채 가해 학생에 대해 퇴학이 아닌 자퇴로 매듭지었습니다.

자퇴는 퇴학과 달리 전학이나 재입학이 가능하고 학생생활기록부에도 징계로 기록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학교는 자퇴 서류 작성을 위해 피해교사에게 입원 도중 가해 학생 부모를 다시 만나게 했습니다.

명백한 2차 피해입니다.

한 술 더 떠 학교 측은 자퇴 처리가 마무리되자, 기간제 신분인 피해교사에게 퇴직을 권유했습니다.

▶ 인터뷰 : 임 모 씨 / 피해교사
- "제가 마치 가해자인 것처럼 굉장히 움츠러들어 생활하고 있거든요. 저는 명백한 피해자인데 왜 제가 무슨 잘못을 한 것처럼…."

피해교사는 결국 올해 2월 계약 만료와 함께 쫓겨나다시피 교단을 떠났습니다.

교육청은 피해교사에 대한 지원은 충분했으며, 늦었지만, 학교 측에 항의해 다시 퇴학 처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학교는 사실 관계 확인과 관련해 교육청에 떠넘기며 취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총 게시물 2,099 개, 페이지 1 RSS 글쓰기
제목 작성자
냥줍한 고양이 당근마켓으로 임보자 구했었거든 H
일본에서 출시된 '개존맛 김치'가 부끄러운 기자 H
블라인드 난리난 와이프 역대급 충격과거 후기 H
점점 사라져가는 식당 문화 H
'압구정 롤스로이스 남' 8800억 도박사이트 총판이었다  H
떡치면서 돈번 예비부부 H
배우 이시아(고해누나) 유튜브 편집자 구인글  H
SNS 마케팅만 가지고 영양제 장사를 해봤다 H
안성재가 얘기하는 유학파 셰프의 장점과 단점...JPG H
'경비원에 반말' 지적하니 "당신이 먼데"... 40대 찌른 11세 H
킴 카사디안 레전드 H
주말에 난리났던 설악산 H
건담 같은 메가트론 피규어.jpg H
미국인들에게 마일이란.jpg H
결혼 직전 6천만원 빚을 남자친구에게 알렸더니. 연락을 안받아요 H
게시물 검색